근시나 난시로 인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분들은 한번쯤은 시력교정술에 대해 들어보았을 텐데요. 특히 고도근시·난시라면 눈 속에 특수 렌즈를 넣어 시력을 개선하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고도근시·난시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시 절삭해야 하는 각막량이 많아,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특히 난시까지 함께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직형 렌즈삽입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상하 수직 삽입으로 안정적인 난시 교정
수직형 렌즈삽입술은 -18D의 고도근시와 -5D의 고도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렌즈를 상하 수직 방향으로 삽입하는 방식 덕분입니다. 사람의 눈은 세로가 길고 가로가 짧은 타원형 구조인데, 렌즈는 긴 쪽으로 회전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아래로 삽입하면 위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설령 회전이 발생하더라도 그 폭이 작습니다.
난시 교정은 개인마다 난시 축 방향에 맞춰 렌즈가 정확히 자리 잡아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회전량이 적은 수직형 렌즈삽입술은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데 유리합니다. 실제로 수직형 렌즈삽입술을 받은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다음날 97%에서 시력 0.9 이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수술 후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0.9~1.0 수준의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렌즈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같은 노인성 안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성공의 핵심,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
렌즈삽입술은 안구 내부에 렌즈를 넣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술기가 수술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난시 교정은 렌즈 삽입 각도와 위치에 따라 성패가 갈리므로, 환자의 안구 상태에 따라 수직 또는 수평 삽입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수술 전 정밀검사 시 렌즈삽입술 필수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각막내피세포 확인을 위한 각막 CT, 시신경 및 안구 내부 측정을 위한 망막 CT, 안구 내부 공간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CASIA 2 검사, 광각안저촬영 검사 등이 있습니다.
해당 검사를 통해서 개인별 안구 구조에 가장 적합한 렌즈 사이즈를 결정하고, 부작용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은 물론 부작용 등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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